오늘은'해외에서 리메이크되어 성공을 거둔 한국영화'에 대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때 같은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주제가 되겠죠? 비교적 최근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래 소개할 작품들은 모두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은 작품들이니 아직 보지 않은 영화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훑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 영화 리메이크 성공작
1) 전 세계를 사로잡은 '수상한 그녀'의 마법
우리나라 리메이크 영화의 대표 주자는 단연 '수상한 그녀'(2014)예요! 믿기 힘들겠지만 이 영화는 무려 9개국(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멕시코, 미국)에서 리메이크되었답니다. 8개 언어로 제작되어 세계 최초로 이런 기록을 세운 영화가 됐어요.
베트남에서는 리메이크 버전이 개봉 당시 역대 베트남 자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고, 중국에서는 한·중 합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답니다. '청춘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국경을 초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죠!
2) 우정과 추억을 그린 '써니'의 글로벌 여정
우리 모두가 사랑했던 '써니'(2011)도 빼놓을 수 없죠! 이 영화는 베트남에서 '고고 시스터즈'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어요. 학창 시절 우정과 추억이라는 보편적인 테마가 베트남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답니다.
3) 웃음과 눈물로 전하는 솔직함, '완벽한 타인'
'완벽한 타인'(2018)은 베트남에서 '블러디 문 페스트'라는 제목으로 재탄생했는데요, 베트남 로컬 영화 역대 관객 수 1위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어요! 친구들끼리의 솔직함과 비밀이라는 주제가 문화권을 넘어 공감을 얻었죠.
4)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너의 결혼식'
'너의 결혼식'(2018)도 중국에서 동명의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어 성공했답니다. 첫사랑의 아련함과 그리움이라는 감정은 중국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았어요.
5) 할리우드도 반한 한국 영화의 매력
할리우드에서도 한국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답니다! '시월애'(2000)는 2006년 미국에서 '레이크 하우스'라는 제목으로 산드라 블록과 키아누 리브스 주연으로 리메이크되었어요.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선전했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는 2005년 일본에서 리메이크되어 큰 사랑을 받았고, 액션 넘치는 '아저씨'(2010)는 2016년 인도에서 '록키 핸섬'이라는 제목으로 재탄생해 약 58억 원의 수익을 올렸어요!
한국 영화 리메이크가 성공하는 비결은?
왜 이렇게 한국 영화들이 해외에서 리메이크되어 성공하는 걸까요?
- 보편적인 감정에 호소하기 때문이에요! '청춘에 대한 그리움', '우정', '첫사랑'처럼 국적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담고 있죠.
-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이에요. 이미 검증된 스토리라 리스크가 적고, 원작의 팬들도 함께 끌어들일 수 있으니까요.
- 현지화가 성공적이에요. 각 나라의 문화와 정서에 맞게 적절히 각색되어 현지 관객들이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 CJ ENM같은 제작사들의 꾸준한 노력도 한몫했어요. 장기적인 안목으로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추진한 덕분이죠!
왜 비교적 최근 작품 중에는 없을까?
- 리메이크 시간차: 성공적인 리메이크는 보통 원작 개봉 후 수년이 지난 뒤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근 3-4년 내 개봉작들은 아직 리메이크될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은 것 같아요.
- 팬데믹 영향: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산업 침체로 새로운 리메이크 프로젝트 시작이 어려웠죠.
- OTT 플랫폼 성장: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한국 콘텐츠가 원형 그대로 전 세계에 배포되면서 리메이크 필요성 감소했어요.
- K-콘텐츠 인식 변화: 한국 원작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상승으로 원작 그대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요.
- 장르적 특성: 최근 주목받는 한국영화들은 장르적 특성이 강하거나 한국적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들로 리메이크가 쉽지 않죠.
- 비즈니스 전략 변화: 리메이크 판권 판매보다 원작 IP의 글로벌 배급과 확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극한직업', '82년생 김지영' 등 보편적 정서의 작품들은 리메이크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영화 산업 회복과 함께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영화가 세계 각국에서 리메이크되어 성공을 거두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