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공인중개사 조회방법

요즘 전세사기가 너무 많아서 정말 조심스럽죠. "이 공인중개사 믿어도 될까?" 하는 의심부터 들기 마련입니다.
충격적 이게도 전세사기 의심자 중 무려 43%가 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원이라고 해요. 국토부 발표니까 믿을 만한 수치죠.

저도 예전에 "실장님"이란 명함 준 사람 지금 검색해 보니 중개보조원이네요.

믿고 계약하려면 먼저 확인부터 하는 게 맞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믿을 수 있는 공인중개사 확인하는 방법들 알려드릴게요.

브이월드에서 공인중개사 조회하는 방법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인 브이월드에서 공인중개사를 조회하는 방법 입니다.
공인중개사 자격 여부, 소속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공인중개사 + 중개보조원 정보까지 조회가 가능해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부동산 중개업 조회' 화면 접속

브이월드 접속 👉 https://www.vworld.kr
상단 메뉴에서 '서비스' → '부동산중개업' 클릭

2) 조회 방식 선택

'중개업소명'으로 검색 : 부동산 이름 입력
'공인중개사명' 또는 '보조원 이름'으로 검색도 가능

3) 조회결과 확인

해당 부동산에 소속된 공인중개사/중개보조원의 이름이 함께 뜹니다.
실제 알고 있는 이름과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실제 검색결과를 보면, 등록한 경우에 한해 공인중개사의 사진이 나옵니다.

중개업 등록번호도 보이고, 소속 중개보조원의 이름까지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공인중개사협회'에서도 공인중개사 검색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중개보조원까지 함께 검색하려면 '브이월드'에서 조회하시는 게 편해요.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 공인중개사 자격증 vs 중개업 등록번호

구분	의미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합격자에게 부여
중개업 등록번호	실제 사무소 운영 가능 여부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누구나 부동산 차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등록까지 완료해야 중개업 활동이 가능합니다.

해당 지자체에 등록까지 마쳐야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어요. 브이월드에서 등록번호도 확인해 보세요.

💡 중개보조원은 계약진행 못해요

중개보조원은 보조 업무만 가능하고, 실제 계약을 설명하거나 진행할 권한이 없어요. 그런데 현장에서는 마치 자기가 중개사인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사람들과 계약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법적 보호받기 어려워요.
브이월드에서 보조원인지 여부도 확인하세요.

💡 간판도 주의 깊게 보세요

간판 문구	의미	차이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자가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	정식 공인중개사
○○중개인사무소, ○○부동산	대표자가 공인중개사가 아닐 수 있음	등록만 된 일반인 or 과거 복덕방 운영자

중개인이나 부동산 간판은 뭘 뜻할까요?

1985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자격증 없이도 부동산 중개업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소위 '복덕방')
정부는 그 당시 영업하던 사람들의 기득권을 일정 부분 인정해서 몇 가지 조건 하에 운영하도록 하고 있어요.

✔ 자격증 없이도 일정 기준 하에 '중개인'으로 등록 가능
✔ 이사하거나 폐업하면 재등록 불가
✔ 중개할 수 있는 물건의 범위 제한

중개인 선택 하실 때는 위 부분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천만 원, 심지어 수억 원이 오가는 부동산 거래에서 상대방 신분 확인하는 건 기본입니다.
남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내 돈과 미래를 지키는 일이에요. 계약 전에 꼭 한 번 조회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