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셜네트워크 : 마크 저커버그와 페이스북이 던진 질문들

영화 '소셜네트워크'는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창립 기를 다룬 실화 기반의 작품입니다. 페이스북 성공 이면의 갈등, 그리고 기술이 바꾼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질문을 담았죠.
인간관계와 성공의 복잡성을 심도 있게 그려낸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명작입니다.

페이스북 창립 실화 영화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의 시작, 그리고 질문의 시작

<소셜네트워크>는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 대학 시절 만든 '페이스북'의 창립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2010년 영화 개봉 당시, 이미 페이스북은 수많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있었죠.
하지만 이 영화는 성공한 창업 스토리만을 담아내지 않습니다. 마크 저커버그의 천재성, 아이디어의 출처,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무엇을 위해 기술이 사용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성공인가 배신인가,  윤리의 경계

마크 저커버그는 분명 천재입니다. 빠른 두뇌, 뛰어난 기술력, 과감한 실행력. 하지만 영화 속 그는 친구와의 관계보다 알고리즘에 집중했고, 결국 공동창업자와의 갈등, 투자자들과의 마찰, 그리고 법정에서까지 진실을 다툽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결과적으로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는 분명 윤리적 논란과 갈등이 따랐습니다. 

• 아이디어는 누구의 것인가?
• 동업자의 신뢰과 권리는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는가?
• 성공을 위해 관계를 희생해도 되는가?

특히 그의 공동창업자인 친구 왈도와의 갈등은 옳고 그름의 질문을 갖게 합니다.

영화는 이 질문들에 대해 정답을 주지 않습니다. 관객이 직접 판단할 몫이죠.

기술은 인간관계를 연결할까, 단절시킬까?

<소셜네트워크>는 디지털 기술이 인간관계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줍니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을 연결하죠.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고, 친구 요청을 보냅니다. 사람은 왜 서로를 연결하려고 할까요? 그리고 그 연결은 진짜일까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커버그는 점점 더 고립되어 갑니다.

디지털 기술이 관계의 양은 늘렸지만 질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메시지를 영화는 전달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죠. 매일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지만, 정말로 가까운 사람은 몇 명 없다는 사실. 이 영화는 그 본질을 정면으로 보여줍니다.

마크 저커버그, 그는 빌런일까 혁신가일까?

이 영화는 마크 저커버그를 찬양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의 결정 하나하나를 관객이 판단하게 하죠.

사람을 뒷전으로 하고 빠르게 성장만을 추구한 그의 방식은 결과적으로 세계를 바꿨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라는 인물은 하나의 상징일 뿐, 이 영화가 말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기술이 앞서가는 지금, 우리는 어떤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진짜로 연결되어 있을까요?

**현재 소셜 네트워크를 볼 수 있는 ott는 쿠팡플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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